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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간선거 치르면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탈환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진다면 연방하원의 다수당 지위가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달 27∼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743명을 상대로 인터뷰 조사를 해 지난달 31일 공개한 결과 공화당이 하원 의석 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은 205석 확보 예상에 그쳤다.   하원 전체 의석수는 435석으로 218석이면 다수당이 된다. 이번 조사를 보면 공화당이 다수당 하한선보다 12석을 더 가져가게 되는 셈이다.   현재는 민주당이 220석으로 근소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예측대로라면 3개월 뒤 선거를 통해 하원이 공화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CBS는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를 의석수로 12석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연방하원 의석 전체, 연방상원 100석 중 3분의 1, 주지사 50명 중 34명을 두고 펼쳐지는 대형 정치 이벤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은 현재 상원도 아슬아슬하게 장악하고 있다.   상원 의석 100석 중 민주 성향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반분하고 있지만, 가부동수일 경우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에 사실상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누리고 있다. 다만 법안 표결 시 공화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방해)를 무력화하려면 상원 60석이 필요해 민주당도 걸림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조사에 대해 CBS는 "오는 11월이 아닌 7월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16%, 공화당 지지층의 43%는 현재의 다수당인 하원 민주당이 지난 선거 기간에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유권자의 다수인 67%는 하원 민주당이 약속을 일부 이행했다고, 17%는 거의 모든 약속을 이행했다고 응답했다.   또 CBS는 "2018년 하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유권자들이 공화당보다 4%포인트 더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8% 대 34%로 공화당이 더 많았다"며 "오늘 우리의 추정치는 반대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 정치권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가 40%를 밑도는 등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어 중간선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의 향후 진로와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 등이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평가된다. 장은주 기자중간선거 공화당 연방하원 의석 하원 민주당 공화당 지지층

2022-08-03

학교 인종차별 역사교육 지지정당 따라 찬반 갈려

학교에서 인종차별 역사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놓고 지지 정당별로 찬반이 확연히 갈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만머스대가 지난 4~8일 성인 8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립학교에서 인종차별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보냐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75%는 찬성, 21%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94%가 찬성하고 5%만이 반대해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54%가 역사 교육에 찬성한 반면 43%는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비판적 인종이론’ 수업 여부의 경우 공화당 지지층은 16%만이 찬성하고 78%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75%, 반대 15%로 나타났다. 비판적 인종이론은 인종 차별이 개인이 아니라 백인이 주도해온 사회 시스템과 법률 차원의 구조적 문제라는 관점에서 차별 문제에 접근하는 학문이다.   만머스대 여론조사연구소 책임자인 패트릭 머레이는 “메시지를 통제하는 사람은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통제한다”며 이번 조사는 부정적인 메시지가 대중이 마음속으로 어떤 이슈를 재구성하는 데 있어 매우 강력한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유력 인사들이 비판적 인종이론 교육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 지지층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심종민 기자인종차별 역사교육 학교 인종차별 인종차별 역사 공화당 지지층

2021-11-12

미, '학교 인종차별 역사교육' 놓고 지지정당 따라 찬반 갈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학교에서 인종차별 역사 교육을 놓고 지지 정당별로 찬반이 확연히 갈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몬머스대가 지난 4~8일 성인 8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립학교에서 인종차별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보냐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75%는 찬성, 21%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은 94%가 찬성하고 5%만이 반대해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54%가 역사 교육에 찬성한 반면 43%는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비판적 인종이론' 수업 여부의 경우 공화당 지지층은 16%만이 찬성하고 78%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75%, 반대 15%로 나타났다. 비판적 인종이론은 미국 내 인종 차별이 개인이 아니라 백인이 주도해온 사회 시스템과 법률 차원의 구조적 문제라는 관점에서 차별 문제에 접근하는 학문이다. 이 이론은 학교 현장에서 이를 가르칠지를 놓고서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다. 몬머스대 여론조사연구소 책임자인 패트릭 머레이는 "메시지를 통제하는 사람은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통제한다"며 이번 조사는 부정적인 메시지가 대중이 마음속으로 어떤 이슈를 재구성하는 데 있어 매우 강력한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유력 인사들이 비판적 인종이론 교육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 지지층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이런 태도는 미국에서 인종에 관한 대화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느끼는 광범위한 불편함과 연결돼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종차별 역사교육 학교 인종차별 인종차별 역사 공화당 지지층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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